코로나 게이클럽

 

 

 

이태원 게이클럽에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은 총 세 곳으로 방문한 방문객이 2000여 명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 2차 감염이 우려된다.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게이클럽 킹(KING)은 이날 SNS에 "지역 사회 확진자가 2일 00:20~03:00 사이 킹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20대 확진자는 지난 2일 발열, 설사 등의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에 5월 5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체취했고, 검사 결과는 6일 오전에 최종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이 말하길, 이 남성은 해외방문 이력이 없고 감염경로가 없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이 남성의 동거인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사태가 중요한 것은, 특히 이태원 게이클럽에는 성소수자가 다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신천지처럼 은폐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상당수가 성소수자가 접촉된 명단에 있기 때문에, 강제 아웃팅을 염려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를 찾아내는 데 애를 먹을 예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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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용인 66번 확진자 주요 이동경로

 

술집 -> 클럽 -> 술집 -> 미공개 클럽 -> 클럽 -> 술집

많이도 돌아다녔네

 

게이클럽은 어떤 곳?

한마디로 성소수자인 게이들을 위한 장소이다. 그렇지만 일반 남성, 여성 손님들도 방문 가능한 곳이다. 반드시 성소주다르만 모이는 곳은 아니라는 말이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게이들이다. 하지만, 유흥업소와 클럽은 밀폐된 공간으로 신체 접촉이 잦은 공간이다. 특히 클럽이라는 공안은 비좁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특성간 개인 간 거리가 1~2M로 유지하는게 어렵다. 

 

코로나19 게이클럽 강제 아웃팅 우려? 게이클럽 강조 염려?

 

개인적인 내 생각으로는 게이클럽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게이클럽을 게이클럽이라고 하지 그럼 뭐라고 하는가. 오히려 그런 시선 자체가 성소수자를 꺼려하는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선입견은 없다. '게이클럽' 이라는 단어가 방역 보도에 꼭 필요한 정보였냐는 기사를 봤다. 이는 확진자 사생활 침해는 물론 성소수자 혐오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글쎄, 굳이 게이클럽이라고 명시하는 건 조금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재난 문자에 확진자가 다녀간 이름이 공개되는게 싫었으면 영업을 안하고 하더라도 안 갔어야지 이 시국에 클럽을 왜 갔는지 묻고 싶다. 아웃팅이 걱정됐는데 이 시국에 클럽을 갔나 묻고 싶다. 방역 최전방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의료 업계 사람들을 보면 미안하지도 않나. 이 시국에 학생들 다 온라인 수업 듣고,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시했는데도 굳이 사람 많은 클럽을 가는 심보는 이해할 수 없다. 강제 아웃팅이 염려스러워 클럽에 다녀간 의심환자들이 숨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발 검사 잘 받고 외부 접촉 줄였으면 좋겠다. 집에 좀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 시국에 클럽 상황

 

 

 

 

 

실제로 이번 금요일 강남, 이태원의 클럽에는 웨이팅 줄이 길었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걸로 보인다. 위 사진의 문구가 보이는가? 

"코로나 개나줘라 불토! 플렉스~"

클럽 못 가면 죽는 병이라도 걸렸나. 왜 이럴까 진짜.